서울교총, 초등교사 ‘임용 절벽’ 교과전담 확대로 풀자
서울교총, 초등교사 ‘임용 절벽’ 교과전담 확대로 풀자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08.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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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는 4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초등교사 임용시험 선발 인원이 8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데에 대해 이는 초등교사 수급 정책 실패를 반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고 과밀학급이나 학교 경영이 어려운 소규모학교에서 교과전담교사를 늘리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급 정책을 통해 신규 임용 문제를 해결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서울교총은 논평을 통해 “ 문제인대통령이 1수업 2교사제를 공약한 만큼 2018학년도 교원임용시험을 준비해온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잘못된 수급정책을 학생들에게 떠 넘기지 말고 이를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총은 “통계청과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 초등 학생수는 매년 일정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학생수 감소 때문에 교원 선발 인원을 줄였다는 서울시교육청의 해명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지역 7세 인구수의 추이를 보면 지난 2013년 7만 3천여 명에서 2020년 7만여 명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총 관계자는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은 학생수 규모에 거의 변화가 없어 초등 교원 선발 인원을 8분의 1까지 감축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총은 또 교육대학은 초등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대학인 만큼 학생들이 예측 가능할수 있도록 장기적인 교원 양성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교육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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